고양 TOP U12 팀이 김포에서 자신들의 목표로 했던 1승에 성공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고양 TOP 농구교실이 김포시농구협회장배컵 농구대회에 참가해 값진 경험을 했다. 

고양 TOP는 지난 26일 개최된 제3회 김포시농구협회장배컵 농구대회 U12부에 송윤재, 이서윤, 박주영, 천성훈, 김설민, 한예준, 박재연, 이동하(이상 6학년)와 5학년의 이하준, 새로 합류한 홍일점 김주안까지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 3월, 중등부와 고등부 팀이 이 대회에 참가했던 고양 TOP는 초등부 맏형들인 U12부 선수들이 참가해 다시 한번 멋진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고양 TOP의 목표는 1승이었다. 타 팀에 비해 구력이 짧은 선수들로 구성된 고양 TOP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 후 대회에 나섰다. 고양 TOP는 GNG,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앤드원 농구교실, 시흥 정관장을 연이어 상대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GNG를 만난 고양 TOP는 박주영의 적극적인 공격 아래 선취 득점에 성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GNG에게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실책까지 겹친 고양 TOP는 GNG에게 끌려가다 경기 후반 이서윤, 이동하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하준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8-14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홈팀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을 상대한 고양 TOP는 상대 빅맨들에게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했다. 이동하, 이서윤으로 맞불을 놓은 고양 TOP는 송윤재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반을 6-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속공으로 리드를 잡기도 했던 고양 TOP는 경기 후반 상대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한 뒤 자유투를 내주며 아쉽게 12-13,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기다리던 고양 TOP의 1승은 앤드원 농구교실전에서 나왔다. 

 

양 팀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강력한 수비 속 저득점 경기가 이어졌다. 이동하가 활약한 고양 TOP가 전반을 1점 차로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앤드원 농구교실에 주도권을 내준 고양 TOP는 박주영의 부상과 이서윤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이하준의 속공 득점이 터진 고양 TOP는 송윤재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에서 터진 이하준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3-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대하던 1승을 거둔 고양 TOP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후보 시흥 정관장을 만나 선전했지만 구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9점 차 패배를 당했다. 

고양 TOP 강승관 부원장은 "U12 팀은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팀이다. 목표로 했던 1승을 거둬 기분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이 확인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이번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아쉬운 것만 생각나는 것 같다(웃음). 아이들이 힘든 훈련도 잘 이겨냈고, 많이 혼도 나면서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불평불만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이 무척 대견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했던 1승에 성공한 만큼 다음 대회에선 2승, 혹은 예선 통과를 목표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과 더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고양 TOP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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