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 토모 고등부 대표팀이 창단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이 2025 구리시협회장기 농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동대문 토모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린 2025 구리시협회장기 농구대회 고등부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대문 토모로선 고등부 1, 2기 대표팀이 합심해 이룬 결과라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됐다.
이번 대회에 노원준(SG 주장), 권민준(PG 부주장), 백건우(PF), 신우철(PF), 홍경표(C), 안용준(PG), 윤이준(C), 이지원(SG), 이뜨레(SF), 이재영(SG), 오승준(SF) 등 11명의 선수가 출전한 동대문 토모는 지난 3월 창단한 고등부 대표팀이 창단 1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값진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대회 첫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OBJ를 만난 동대문 토모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고, 구리남양주삼성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2연승에 성공했다.

예선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동대문 토모는 4강에서 접전 끝에 YNC를 물리쳤다. 4강에선 익숙하지 않은 상대의 지역 방어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 들어 상대 지역 방어 공략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동대문 토모는 예선에서 자신들에게 패했던 구리남양주삼성을 다시 만나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10점 차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던 동대문 토모는 체력 저하로 위기를 맞았고, 경기 종료 20초 전 역전을 허용했다. 아찔한 위기 상황을 맞은 동대문 토모였지만 경기 종료 4초 전 신우철의 드라마틱한 재역전 야투가 터지며 기어코 우승에 성공했다.

창단 후 첫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덜컥 우승을 거머쥔 동대문 토모 선수들은 긴장탓 인지 예선 첫 경기에선 실책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벌어진 경기들에선 좋은 수비와 빠른 속공 전개 능력을 자랑하며 대회 정상에 설 수 있게 됐다.
동대문 토모 이준모 총감독은 "고등부 선수들의 경우 학업 일정이 많아 체력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맏형인 주장 원준이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줘 첫 대회부터 아이들이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제자들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어 "아이들의 첫 대회부터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도 언제나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라고 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마음을 더 잘 표현했으면 한다(웃음). 우리 아이들이 창단 후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앞으로 아이들 인생에 있어 2025년과 농구라는 기억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수 있게 올 1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동대문 토모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