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YKK 초등부 새내기들이 첫 공식 대회부터 3위 입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이 코리아투어 초등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원주 YKK는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초등부에 출전해 75%의 승률과 함께 3위에 입상했다. 

고동우(단구초), 양두관(삼육초), 박건우(버들초), 조호윤(반곡초) 등 4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나선 원주 YKK였다. 5대5 대회뿐 아니라 3x3 대회에서도 강점이 있는 원주 YKK는 1주 전 열린 2025 KXO 3x3 강릉 STOP 2에서 중등부 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초등부 멤버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4명의 선수 모두가 공식 대회 출전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 올여름 있을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조직력을 다지고 있는 4명의 선수는 기대와 우려 속에 3x3 코트에 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예선 첫 경기에서 팀 주빌런트를 상대한 원주 YKK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14-9로 승리했다. 첫 공식 대회 경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침착하게 자신들의 경기를 펼친 원주 YKK였다. 

대회 첫 승에 긴장이 풀린 원주 YKK는 강호 평택 김훈B 팀마저 13-11로 잡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평택 김훈은 3x3 대회에서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강팀 중의 강팀이다. 

예선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원주 YKK는 파죽지세로 4강까지 진출했고, 결승 진출의 문 턱에서 토모A 팀을 만났다. 이번 대회 초등부 우승과 준우승을 동반 석권한 토모는 구력이 짧은 원주 YKK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토모A를 상대한 원주 YKK는 경기 중반 이후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는 토모A의 조직력에 수비가 흔들리며 아쉽게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에 열을 올렸던 원주 YKK는 아쉽게 7-16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3위로 마치게 됐다.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은 "아이들이 첫 공식 대회 출전으로 긴장도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잘 해줬다. 다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이번 대회에서 찾았을 것 같다"라며 선전을 펼친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모인 선수들이다. 다 다른 환경에서 농구를 하던 아이들이 모여 이번 대회를 치렀는데 생각보다 좋은 조직력을 보여줘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번에 출전한 4명의 선수들을 보며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라며 구력이 짧고, 공식 대회 경험이 없더라도 겁낼 필요 없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원주 YKK 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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