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키움 농구교실 U11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양주 키움 농구교실 U11 대표팀은 지난 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구리시농구협회장배 화도 삼성과의 결승전에서 17-9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양주 키움의 예선 첫 경기 상대는 사랑스포츠였다. 아무래도 첫 경기다보니 선수들이 긴장이 덜 풀린 상태여서 초반에는 잦은 패스 미스가 나오고 슛이 들어가지 않는 등 고전을 하는가 싶었지만 중반 이후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찾은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두 번째 경기 상대는 화도 삼성. 양주 키움은 첫 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 초반에도 고전을 했다. 전반 동안 상대의 빠른 속공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주 키움은 높이의 우위를 살리면서 조금씩 벌어진 점수차를 좁힌 끝에 결국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예선 전적 2승으로 조 1위에 오른 양주 키움 U11 대표팀은 4강에서 동탄 SK와 만났다. 2경기를 뛰고 온 양주 키움에 비해 동탄 SK는 연속 3경기를 뛰었던 여파 때문인지 체력 소모가 많았고 양주 키움은 이런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 빠른 농구를 전개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쾌조의 흐름으로 결승전에 오른 양주 키움의 상대는 예선전에서 만났던 화도 삼성이었다.
양주 키움 농구교실의 정직한 대표는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왔고 또 예선에서 한 번 만나 이긴 상대라 아이들이 자칫 자만심을 가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결승전을 앞두고는 '상대가 우리에게 한 번 졌으니 더 거세게 반격할 것이다'라는 주의를 줬고 다행히 우리 아이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에 집중해준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주 키움 농구교실 U11 친구들에게 이번 대회 우승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대회 직전 갑작스런 선수의 부상으로 교체선수 없이 5명만으로 예선과 4강을 거쳐 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정직한 대표는 "대회 1주일 전 볼 핸들러 겸 부주장인 곽한주 학생이 슬개건염이라는 부상으로 농구를 잠시 쉬게 되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5학년 대표팀이 교체멤버도 없이 5명으로 대회를 나가기엔 무리라고 판단이 되어 원래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려고 했다. 하지만 겨울 방학 동안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이 대회 참가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밝혔고 이런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참가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그 어느 대회보다 더 값진 우승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상 전까지 열심히 해준 곽한주 학생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회를 준비하다 보면 많은 변수들이 발생한다. 이번 대회가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렵지만 서로가 하나가 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오는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나도 여러 가지를 배웠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 양주시 넘버원 농구 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양주 키움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