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LHW 농구교실 친구들이 태국에서의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LHW 농구교실 고등부 선수들은 지난달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11th ABCT Winter League In Thailand'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태국, 네팔, 싱가포르, 필리핀 등 나라에서 7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경기가 펼쳐지는 국제대회로써 참가팀이 다양한 만큼 새로운 스타일의 농구를 경험하고 농구를 매개로 우정을 쌓는 자리기도 하다.
이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LHW 농구교실은 풀리그 결과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을 펼쳤다. 농구 기술이나 개인기로는 다소 밀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기에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명경기를 만들어 냈다.
LHW 농구교실의 임호원 대표는 "국내 대회인 아이리그 챔피언십 우승과 대전 ABC 농구대회 우승을 했지만 뭔가 동기부여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색다른 경험을 했으며 경기를 통해 다양한 농구 스타일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4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으니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 LHW 농구교실 친구들에게 주어진 보상은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었다.
선수들도 "체육관에서 농구만 할 때는 한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는데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는 애메랄드 바다를 직접 보니 좋은 곳에 왔다는 실감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고 한다. 여기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농구를 한 만큼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데도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임호원 대표는 "아이들이나 저나 이곳에 올 수 있는 기회가 평생 몇 번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농구와 관광,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을 치르는 데 있어 말 그대로 온몸을 바쳤다.(웃음)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오는 것을 너무 아쉬워할 정도였으나 지도자인 내 입장에서는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태국 원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참가한 아이들과 보내주신 부모님들도 너무 만족해하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말들을 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를 초청해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 및 먼 타국까지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울산 LHW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