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7일(한국시간)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이 워싱턴 위저즈를 124-116으로 제압했다.
가장 큰 승리 요인은 압도적인 벤치 생산력이었다. 올랜도의 벤치진은 이날 무려 '73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워싱턴의 벤치는 22점에 그쳤다.
올랜도 벤치의 '판타스틱 4'
엘프리드 페이튼
35분, 25점 9어시스트 3스틸 3블록 FG 9/12 3점슛 3/3 FT 4/4
제프 그린
25분, 20점 3리바운드 FG 6/9 3점슛 1/2 FT 7/8
니콜라 부세비치
25분, 1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FG 4/9
조디 믹스
16분, 18점 FG 5/7 3점슛 4/5 FT 4/4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엘프리드 페이튼이었다. 그는 전반전에만 22점을 쓸어담았다. 3점슛 3개 포함, 8개의 야투를 모두 집어넣는 등 신들린 슛 감각을 뽐냈다. 올랜도가 전반을 65-52로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페이튼의 폭발적인 활약 덕분이었다.
포인트가드 본연의 임무인 볼 배급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9개의 어시스트를 적재적소에 배달했다. 수비 존재감도 대단했다. 3스틸 3블록을 해내는 등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제프 그린은 최근 네 경기 연속으로 14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역시 20점을 적립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니콜라 부세비치는 1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조디 믹스의 활약도 놀라웠다. 16분만 뛰고도 18점이나 뽑아냈다. 3점슛 5개 중 4개나 적중시킬 정도로 슛 감각이 좋았다. 덕분에 매직의 외곽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워싱턴에서는 존 월의 활약이 빛났다. 월은 52점(커리어-하이)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31개의 야투 중 18개를 터뜨렸고, 3점슛 8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도 14개를 얻어내 11개를 넣었다.
올랜도는 월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월은 하프라인 부근부터 골대까지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질주했는데, 이 공격 패턴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또, 3점슛까지 곁들이니 돌파를 견제하기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월 혼자의 힘으로는 매직을 넘을 수 없었다. 올랜도는 무려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렸다. 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워싱턴 선수는 월 포함, 세 명에 불과했다.
한편, 올랜도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원정 5연전을 4승 1패로 마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워싱턴은 최근 네 경기에서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