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동환 기자] 올해 봄 양동근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현대모비스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리빌딩이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물론 리빌딩 팀이라고 해서 지는 게임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과정과 성장이다. 양동근 감독은 "연습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는데 스코어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 중요한 건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현재 일본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나가사키, 후쿠오카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오는 14일 한국으로 돌아온다.지난 8월 필리핀에서 첫 전지훈련을
농구에는 무수히 많은 전술과 패턴이 있다. 이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경기를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작전판'에서 농구의 전략, 전술을 함께 알아보자. 지난 시즌 NBA 최고의 공격 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클리블랜드는 무려 121.0의 공격효율지수(100포제션당 득점 생산 수치)를 기록,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이는 2023-2024시즌 보스턴 셀틱스(123.2)에 이은 NB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했다.브루클린 감독, 골든스테이트 코치를 역임한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 전술 전문가 캐니 앳킨슨
클리퍼스의 오프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들의 로스터 평균 연령은 33.2세. 놀랍게도 이는 NBA 역대 어떤 팀보다도 높은 수치다.'아버지의 시간(father time)'도 아닌 '할아버지의 시간(grandfather time)'에 돌입한 클리퍼스는 당연히 새 시즌에 NBA 역사상 최고령 우승 팀 타이틀에 도전한다.조나단 쿠밍가는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와 줄다리기 중이다. 쿠밍가는 상처와 불만이 커보이고, 골든스테이트는 다른 팀들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 제안을 모두 거절할 정도로 입장이 완고하다.ESPN이 발표한 새 시즌 첫
농구에는 무수히 많은 전술과 패턴이 있다. 이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경기를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작전판'에서 농구의 전략, 전술을 함께 확인해보자. 오늘 살펴볼 전술은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의 농구 IQ를 이용하는 골든스테이트의 트월 백도어(twirl backdoor)다. 골든스테이트의 트월 액션+백도어 컷농구에서 트월 액션(twirl action)은 스태거 스크린을 활용한 변형 액션을 일컫는다.위 그림처럼 2명의 선수가 스태거 스크린을 설 때, 스크린을 받은 선수(2번)가 첫 번째 스크린을 받은 후 림으로 컷하
서머리그가 끝나고, 조용한 오프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이적시장에는 여전히 여러 선수들이 남아 있지만, 협상의 진행 속도는 더디다.이런 가운데 LA 레이커스의 새로운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얻은 온전한 오프시즌을 몸을 완전히 뒤바꾸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가볍게 만들고 강점은 더 무섭게 다듬고 있다.시카고는 빌리 도노반 감독과 논란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논란이 많은 계약이다. MAIN TOPIC : 루카 돈치치의 독한 여름2024-2025시즌은 루카 돈치치에
NBA FA 시장이 열린 지 어느덧 3주가 넘게 지났다. 조나단 쿠밍가, 조쉬 기디 등 굵직한 선수들의 미래가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아직도 FA 계약을 맺지 못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브루클린의 득점 머신 캠 토마스다.2021년 NBA에 데뷔해 브루클린에서 4년을 보낸 토마스는 올여름 루키 계약을 끝내고 제한적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왜인지 시장 전체는 물론이고 브루클린조차 캠 토마스에 대한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다.한편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발돋움한 휴스턴은 조쉬 오코기까지 영입하며 우승 도전
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로 돌아왔다. 크리스 폴은 8년 만에 다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아웃 시장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느바레터'를 통해 NBA 주요 이슈를 체크해보자.MAIN TOPIC : 릴라드의 '낭만 컴백' 그 뒤에 숨겨진 이면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로 돌아왔다. 3년 4,160만 달러.2027년 여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2+1 계약이며,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주어졌다.릴라드는 2023년 가을 포틀랜드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데뷔 11년 만의 첫 이적이었다.하지만 지난 2년은 릴라드에게 만족스럽지
농구는 계속 발전하고 변화한다. 공격, 수비의 방식과 패턴 역시 마찬가지다. 이동환의 앤드원을 통해 농구 전술을 확인해보자.오늘 확인해볼 전술은 '77 스킵(skip)'이라는 공격 패턴이다.인디애나 페이서스의 2024-2025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 중심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있었다.타이리스 할리버튼의 7차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인디애나가 거둔 성취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었다고 할 만하다.릭 칼라일 감독 부임 이래 인디애나는 꾸준히 창의적인 오펜스를 펼치는 팀이었다. 특히 칼라일 체제의 인디애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에 들어갔다.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1일과 13일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결과는 2전 전승. 일본 대표팀이 에이스급 선수들을 다수 배제한 2군으로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특히 이현중-여준석-이정현을 중심으로 한 오펜스 세팅은 기대 이상으로 파괴적이었고 동시에 유기적이었다. 유기상, 이승현 같은 자원들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 돋보였다.8월 초 아시아컵까지 남은 2-3주의 시간 동안 호흡 맞춘다면 더 무서운 공격력을
오는 11일부터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총 4차례의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11일과 13일에는 일본을, 18일과 20일에서는 카타르를 만난다. 8월 초 열리는 아시아컵을 위한 담금질이다.지난 6월 19일 진천에서 남자농구 대표팀이 소집된 가운데, 대표팀과 함께하는 새로운 얼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선출로서 대표팀에 합류한 장석환 전력분석이다.장석환 전력분석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농구 팬들은 의외로 친숙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장 전력분석은 유튜브 채널 '농구대학'에서 국내외 농구 전술을 분석해 소개하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직접 제
르브론 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지출이 있을 전망이다. 경이로운 정규시즌을 보내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던 클리블랜드가 다음 시즌에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궁금하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실상 2건의 이적시장 무브를 마무리했다.첫 번째는 트레이드. 오랫동안 직접 키워왔지만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단 자체 윙 유망주 아이작 오코로를 트레이드했다. 그 대가로 베테랑 가드 론조 볼을 영입하며 가드진을 보강했다.오코로가 떠났지만 윙 뎁스는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올여름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열린 2025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식.포틀랜드의 차례였던 16순위 지명 순서에서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아담 실버 총재가 218cm의 중국인 빅맨 유망주 양한센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이날 양한센은 상위권 유망주가 착석하는 그린 룸(green room)이 아닌 일반 관중석에서 드래프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양한센의 이름이 불리자마자 현장에서는 충격의 탄식과 중국 팬들의 환호가 뒤섞였다.2007년 이젠롄(1라운드 6순위) 이후 18년 만에 벌어진 중국선수의 1라운드 지명. 특
"그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사실 아직도 조금 힘든 상태예요. 시원섭섭하네요. 그래도 앞으로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통화 내내 이승현은 담담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갔다. 3년 간의 KCC 생활을 끝낸 아쉬움, 이적설이 퍼져 있던 시간동안의 마음고생이 수화기 너머로 그대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굳은 다짐도 드러냈다.오랜 루머의 끝은 결국 트레이드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부산 KCC 이지스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현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이승현과
모든 걸 잘하는 것 같지만, 뚜렷한 무기가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다가오는 NBA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초대형 유망주 쿠퍼 플래그에 대한 이야기다.2025 NBA 드래프트가 다가오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뉴욕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흉작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작년과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드래프트는 대형 유망주부터 주전급 선수로 성장할 선수가 다수 포진해 1라운드 중반까지 매력적인 선수가 넘쳐난다는 평가다.그 중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쿠퍼 플래그는 전국적인 관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2025 NBA 파이널이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첫 2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두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1차전에서 나온 할리버튼의 기적적인 역전 위닝샷과 인디애나의 뒤집기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이널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선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다.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내내 자유투 유도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파이널 첫 2경기에서 무려 72득점을 폭격했다. 최고의 무대를 지배하고 있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길저스
SK가 스윕 위기에서 벗어났다. 핵심은 수비. 그 중에서도 가운데 레인의 미드레인지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노-미들(No-Middle) 수비가 제대로 빛을 발휘했다.서울 SK 나이츠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승리, 스윕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준 SK는 3차전에서는 17점 완패를 당하며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4차전에서는 LG를 역대 챔프전 한 경기 최소 득점인 48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시리즈 첫 승을 거머쥐었다
5일 열린 2024-2025 KBL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이날 LG는 SK를 66득점, 팀 야투율 40%로 봉쇄하는 강력한 빗장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특히 자밀 워니가 버티는 SK를 상대로 페인트존 득점에서 42-20으로 압승한 부분이 고무적이었다.이날 자밀 워니는 21득점 10리바운드, 페인트존 득점 10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우리가 알던 그 파괴력은 아니었다.자밀 워니의 조용했던(?) 1차전4강(vs KT): 27.5점 14.0리바운드 4.3어시스트, 페인트존 야투 성공 9.8개, 야투율
NBA 플레이오프가 막을 열었다. 플레이오프 초반 양대지구를 통틀어 가장 치열하고 흥미를 끌고 있는 시리즈는 덴버 너게츠와 LA 클리퍼스의 맞대결이다.두 팀은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첫 2경기에서 혈투 끝에 1승씩을 나눠가졌다.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3차전 역시 접전이 예상됐다.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다. 클리퍼스가 무려 34점 차 대승을 챙기며 2승 1패로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3차전이 왜 갑자기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됐을까? 핵심은 다름 아닌 클리퍼스의 '요키치 사냥'이었다.덴버의 요키치 딜레마니콜라 요키
역사적인 창단 첫 우승을 안겨줬다. 불과 2년 전의 일이다.그렇다고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것도 아니다. 주요 우승 멤버가 FA로 이탈하고 어린 선수들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팀을 결국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었다.무엇보다 아직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었고 정규시즌이 단 6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그런데 구단은 감독을 갑자기 해고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9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덴버 너게츠가 마이클 말론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현재 47승 32패를 기록하며 서부 4위에 올라 있는 덴버는 3위 레이커스에 불과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아웃됐다.시즌 내내 무릎 부상과의 전쟁을 치러온 엠비드다. 엠비드는 향루 반월판 이식술을 비롯해 골반 뼈를 부러뜨려서 하체 뼈를 재정렬하는 절골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알려진 수술을 그대로 받을 경우 회복에만 최소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스포츠 의학계의 시선이다.조엘 엠비드가 받을 수 있는 반월판 이식술과 절골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일까?현재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의 팀 필드 닥터이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의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두한 계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