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득점을 제외한 트리플-더블이 나와 화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만능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26, 201cm)이 이색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1일(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2-107로 물리쳤다.

클레이 탐슨은 무려 8개의 3점포를 가동, 총 36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린은 경기조율 밑 수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그린은 이날 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 5블록을 기록, 이색적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득점 혹은 블록이 모자라 쿼드러플-더블에는 실패했다.

놀라운 것은, 70년이 넘는 NBA 역사상 '득점 카테고리를 제외한' 트리플-더블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그린은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대목.

또, 그린은 '10리바운드-10어시스트-10스틸'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첫 번째는 1986년 앨빈 로버트슨으로, 당시 그는 2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며 쿼드러플-더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린이 올린 10스틸은 워리어스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스틸 신기록이기도 하다. NBA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스틸 기록은 1999년 켄달 길이 세운 11개다.

만약 그린이 득점을 1점만 더 했다면 '5 x 5' 기록도 세울 뻔했다. 이는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블록' 다섯 부문에서 모두 각각 5개 이상 기록하는 것이다. 그린은 지난 2015년 이미 이를 한 차례 달성한 바 있다. 이는 그린 포함, 역사상 12명만이 누린 기록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지금까지 그린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8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그린의 다재다능함이 팀 승리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일러스트 제공 = 홍기훈 일러스트레이터(inc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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