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썩어도 준치?"
뉴욕 닉스가 홈 4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닉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에 123-131로 무너졌다.
뉴욕은 3점슛을 16개(42.1%)나 터뜨렸고, 야투성공률 55.9%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인사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덴버는 16개의 공격 리바운드 포함, 44리바운드를 따냈다. 반면 뉴욕은 33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10개)에 그쳤다. 페인트존 득점에서도 68-52로 덴버가 크게 앞섰다.
최근 조아킴 노아(31, 211cm)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 중이다. 그는 지난 5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6분밖에 못 뛰었고, 그 뒤 세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닉스는 해당 네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노아가 이번 시즌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팀 내 최고 수비수임은 변함이 없다. 그런 노아가 빠지자 닉스는 최근 계속해서 골밑 열세를 드러내며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닉스의 제프 호나섹 감독은 이날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를 센터로, 카멜로 앤써니를 파워포워드로 활용하는 스몰볼을 들고 나왔다. 기동력과 외곽슛 화력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덴버의 빅맨 니콜라 요키치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생애 최다인 40점을 폭발시켰다. 심지어 대럴 아서조차 21분 동안 13점이나 넣었다. 화력 대결에서 앞선 쪽은 덴버였다.
현재 노아의 복귀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그의 부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닉스의 추락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은 이번 시즌 22승 33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고 있다. 앤써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암운이 드리웠다"며 좌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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