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신인왕 레이스 합류?"

필라델피아 76ers의 신인 다리오 사리치(22, 208cm)의 리그 적응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필라델피아가 접전 끝에 올랜도 매직에 112-111로 승리, 최근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사리치는 이날 경기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는 데뷔 이후 최다득점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8개의 리바운드와 3점슛 3개를 보탰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를 집중시킨 것이 돋보였다. 4쿼터 종료 35초 전에는 경기를 뒤집는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사리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특급 유망주다. 2014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뒤, 드래프트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곧바로 NBA에 입성하지는 않았다. 터키 리그의 아나돌루 에페스와 3년 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 사리치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옵트-아웃'했다. NBA 진출 선언이었다.

지난 몇 년간, 사리치는 유럽 최고의 농구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8cm의 큰 신장에 기동력과 슈팅력을 모두 갖췄다. 경기 이해도가 높은 편이며, 페인트존 공격도 곧잘 한다.

이번 시즌 NBA에 입성한 사리치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10.3점 5.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벤치멤버에 신인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

특히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다. 2월 들어 평균 14.2점 5.7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1.8개(37.9%)를 기록하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20점을 넘기기도 했다.

한편, 사리치는 필라델피아의 키 식스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상태. 과연 사리치가 식서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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