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에서 별의별 기록이 다 쏟아져나오고 있다.

9일(한국시간)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가 토론토 랩터스를 129-122로 제압하고 8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제임스 하든(27, 196cm)이었다. 하든은 이날 매우 특별한 기록을 세우며 로케츠의 후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제임스 하든 vs 토론토

4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2블록 10실책
FG 13/26 3점슛 4/9 FT 10/10

통계전문회사 『Elias Sports』에 따르면, 하든은 실책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7-78시즌 이후 40득점과 10실책을 동반하여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라고 한다.

(※ NBA에서 실책이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것은 1977-78시즌이었다. 이전 기록은 확인할 길이 없다.)

뿐만 아니라 하든은 이날 올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10회 이상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이는 러셀 웨스트브룩(17회)과 하든이 유이하다.

또, 하든은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로 40점 이상 동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1976년 NBA와 ABA가 합병한 이래, 단일 시즌에 두 번 이상 40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다른 두 명은 마이클 조던과 웨스트브룩이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 시즌 30승 9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든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된다. 과연 하든이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휴스턴을 어디까지 끌고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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