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28, 191cm)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12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3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관심사는 웨스트브룩의 신기록 달성 여부였다.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을 8경기로 늘려 NBA 역대 트리플-더블 연속 기록 2위에 오를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아쉽게 어시스트 4개가 모자란 탓에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많은 이들이 웨스트브룩의 연이은 활약에 '강력한 MVP 후보 0순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웨스트브룩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MVP 수상에) 정말 신경 쓰지 않는다. 매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NBA 챔피언십이다"며 개인 수상에 대한 욕심이 없음을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여름 케빈 듀란트를 떠나보낸 뒤 웨스트브룩 체제로 팀 개편을 했다. 그러면서 웨스트브룩이 혼자서 공수 양면을 책임지며 팀을 이끄는 상황. 이와 함께 웨스트브룩의 평균 기록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 12회는 덤이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15승 9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6위를 기록 중이다. 웨스트브룩이 원하는 우승에는 아직 부족한 전력. 특히 웨스트브룩이 없을 때 경기력 저하 문제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까. 웨스트브룩이 염원하는 ‘우승’에 입맞춤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