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8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 우측이 홈팀이다.

LA 레이커스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이기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구 조화가 매우 잘 이루어져 있고, 벤치 화력도 훌륭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이제 막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뿐이다. 뉴올리언스의 형편없는 공격력으로는 레이커스의 다득점 농구를 당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토론토 랩터스가 난적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마저 잡아냈다. 특히 접전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돋보인다. 이처럼 랩터스는 어떤 팀을 만나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반면 뉴욕 닉스는 아직 팀 공격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다. 선수들의 컨디션 또한 들쭉날쭉하다.

필라델피아 76ers가 1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동부의 강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호크스는 공수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는 팀.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와의 시즌 초 대결에서도 104-72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베테랑들의 경험이 젊음을 압도할 것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휴스턴 로케츠가 다시 맞붙는다. 양 팀의 시즌 1차전에서는 휴스턴 로케츠가 샌안토니오의 안방에서 101-99로 승리한 바 있다. 그런데 스퍼스는 같은 팀에게 연패를 당하는 일이 잘 없다. 시즌 초 유타 재즈와의 2연전에서도 한 차례 패한 뒤 바로 앙갚음했다. 최근 토니 파커가 복귀했다는 점도 호재다.

LA 클리퍼스가 쾌속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8승 1패를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정 백투백 경기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기세와 전력을 모두 놓고 볼 때 클리퍼스가 이길 것으로 보인다. 리키 루비오가 없는 미네소타의 1번 수비는 크리스 폴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다.

유타 재즈는 '고-투 가이' 고든 헤이워드가 복귀한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반면, 마이애미 히트의 야전사령관 고란 드라기치는 발목 부상 때문에 유타와의 경기에 불참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전력 차이가 더 심해졌다. 유타는 원정에서도 4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마이애미는 홈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 벅스가 2연패에 빠졌다.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패했고, 뉴올리언스에게는 112점을 내주는 바람에 펠리컨스 첫 승의 제물이 됐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 마이크 콘리의 노련함이 밀워키를 잘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의 승부처 전술도 믿음직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최근 경기력이 매우 안 좋다. 하지만 홈에서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이기고 있다. 올시즌 네 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원정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또, 팀 수비의 핵심인 알 호포드와 제이 크라우더가 여전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 풀리는 집안은 뭘 해도 안 된다.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에 따른 전력누수를 메울 길이 없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올시즌 다섯 차례의 원정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원정경기만 가면 공수 양쪽에서 경기력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또, 서부 원정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누적된 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피닉스 선즈의 홈성적은 2승 2패로, 그리 나쁘지 않다. 브루클린 네츠는 원정에서 아직 한 번도 웃지 못했다. 또, 제레미 린의 공백이 우려된다. 선즈 백코트진의 에릭 블렛소와 TJ 워렌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