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서정필 기자 = ‘이제 자제 좀 해야 되는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악동'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가 또 다시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했다.

커즌스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자신의 18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경기 시작 32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커즌스는 스티븐 아담스와 신경전을 벌였다. 심판은 두 선수에게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커즌스는 뉴올리언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테크니컬 파울 선언이 철회되지 않는 한, 커즌스는 내달 2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인해 자동으로 한 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지기 때문. 커즌스는 이번 시즌 18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수집했다.

커즌스는 16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 받았을 때 이미 한 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16개부터는 짝수(18, 20, 22...)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을 때마다 자동으로 한 경기씩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뉴올리언스는 커즌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게다가 커즌스가 다음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4연패를 당할 수 있다. 커즌스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린 펠리컨스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커즌스는 이날 6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파울트러블 때문에 21분밖에 뛰지 못하면서도 31점(자유투 15/15)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오클라호마시티에 110-118로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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