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데런 윌리엄스(32, 191cm)가 기사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Cleveland.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방출된 윌리엄스가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4일 댈러스에서 방출되었다.

그동안 르브론 제임스는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하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 카이리 어빙을 도와줄 벤치진이 부족했다는 의미.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마리오 찰머스, 랜스 스티븐슨 등 여러 선수들과 워크-아웃을 통해 포인트가드 물색에 나섰다. 그러나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0일 계약으로 시작하길 원하는 클리블랜드와 잔여기간 동안 보장 계약을 원하는 선수들의 입장 차이가 있었다.

그러던 중 댈러스는 윌리엄스를 방출했다. 이미 요기 페럴, 세스 커리, 데빈 해리스 등 포인트가드진이 풍부한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필요 없었기 때문. 트레이드 마감기한 전에 그를 떠나보내려고 했으나 트레이드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평균 13.1점 2.6점 6.9리바운드 FG 43.0% 3P 34.8%를 기록 중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경기 리딩이 돋보인다. 2대2 게임 이후 패싱 게임, 드리블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 등 여전히 패싱 센스는 살아있다. 클리블랜드의 벤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와 함께 방출된 앤드류 보거트, 래리 샌더스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족한 빅맨진을 보강하려는 눈치. 먼저 윌리엄스를 데려오며 가드 전력을 살찌웠다. 과연 빅맨 자원까지 데려올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의 2연패를 향한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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