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OKC의 승리요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접전 끝에 유타 재즈를 97-95로 물리쳤다.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러셀 웨스트브룩이었다. 무려 38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유타를 상대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종료 직전 위닝샷까지 작렬시키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선수의 활약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뇌진탕을 극복하고 복귀한 썬더의 센터 스티븐 아담스(23, 213cm)다. 훌륭한 활약을 펼친 아담스는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아담스는 이날 9점 6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다소 평범해보이지만,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뛰어난 활약을 많이 펼쳤다.

썬더는 아담스가 뇌진탕을 당했던 16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세 경기 동안 평균 119.7점이나 내줬다. 팀 수비가 완전히 붕괴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담스의 수비 존재감은 역시나 대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를 95점에 묶었다. 재즈는 지난 6경기에서 평균 108.5점을 넣은 바 있다.

아담스의 눈부신 활약은 클러치 타임 때 더욱 빛났다. 아담스는 오클라호마시티가 93-92로 간신히 리드를 지키고 있던 경기 종료 16초 전,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덕분에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구를 넣을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썬더의 마지막 공격 상황. 아담스는 거의 하프라인 가까운 지점에서 상대 가드 조지 힐에게 하이 스크린을 걸었다. 웨스트브룩은 이때 생긴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 위닝샷을 터뜨렸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뇌진탕을 극복하고 돌아온 아담스가 썬더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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