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또 한 명의 스타가 코트를 떠났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파블로 프리지오니(39)가 코트에 작별을 고했다. 

프리지오니는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그는 "내가 은퇴를 발표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승하고 은퇴했다면 행복했을 텐데 슬프다"라며 모국어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프리지오니는 스페인 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유럽에서는 거의 모든 것을 이룬 명품 포인트가드였다. 그는 만 35세가 되었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NBA 무대에 도전했다.

시작은 뉴욕 닉스와 함께 했다. 2012-13시즌부터 2년 반 동안 닉스의 백업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다. 2014-15시즌 도중에는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2015-16시즌에는 LA 클리퍼스에서 뛰었고, 시즌 종료 후 무적 상태가 됐다.

뛰어난 경기운영능력과 정교한 외곽슛을 갖춘 프리지오니는 NBA에서의 4년 동안 통산 평균 3.5점 2.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9%를 남겼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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