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지난 2013년 시카고 불스에서 은퇴한 블라디미르 라도마노비치.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그는 신장 208cm의 빅맨에도 미들슛이 꽤 정확했던 선수였다. 

그런데 2007년 당시 LA레이커스 소속이던 라도마노비치는 '역대급' 부상을 당했다. 전치 2개월의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그는 구단에 "커피 얼음 조각을 밟고 넘어져서 어깨를 다쳤다"고 보고했다. 수상함을 느낀 구단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끝내 라드마노비치가 얼음 조각을 밟은 게 아니라 스노보드를 타다 어깨를 다친 사실을 확인했다. 

NBA는 시즌 중 부상 위험이 있는 위험한 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거짓 보고까지 한 라드마노비치에게 50만달러의 자체 벌금형을 내렸다.  

 

[사진] BBC 캡처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