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NBA 정규리그 결과에 많은 팬들이 울고 웃었다. 다소 황당한 결과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30일 있었던 6경기 가운데, 다음 세 경기를 보자. 모두의 예상을 깨는 결과가 나왔다.

LA 클리퍼스 @ 브루클린 네츠

당시 성적

클리퍼스 14승 4패
브루클린 4승 12패

127-122 (2차 연장) 브루클린 승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밀워키 벅스

당시 성적

클리블랜드 13승 2패
밀워키 7승 8패

118-101 밀워키 승리

 

올랜도 매직 @ 샌안토니오 스퍼스

당시 성적

올랜도 6승 11패
스퍼스 14승 3패

95-83 올랜도 승리

 

이날 패배한 클리퍼스, 캐벌리어스, 스퍼스는 리그 수위를 다투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승리를 거둔 세 팀은 하위권을 전전하는 약체들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네츠, 벅스, 매직이 동시에 승리할 확률이 채 1%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SPN이 발표한 컴퓨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세 팀이 모두 승리할 가능성은 1% 미만이었다고 한다.

또,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이 내놓은 배당 분석에 따르면, 만약 이날 네츠, 벅스, 매직 세 팀의 승리에 모두 역배당 베팅을 했을 경우 약 207.125배에 달하는 고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세 팀의 승리에 십만 원을 걸었을 경우 2,071만 2천 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는 것.

한편,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는 지난 10월 26일 개막한 뒤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막 한 달여 만에 벌써부터 많은 화젯거리를 낳는 등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화면 캡처 =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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