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조던은 못 넘어!"

드웨인 웨이드(34, 193cm)가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을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골프에서) 19번 홀은 없는 법"이라고 비유하며, 르브론이 조던(18번 홀)을 넘어설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웨이드는 지난 2012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한 차례 르브론과 조던을 골프에 빗대어 비교한 바 있다.

당시 웨이드는 "난 르브론이 조던을 능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 잘 모르겠다. 골프로 치면, 조던이 18번 홀에 있고 르브론은 4번 홀 어딘가에 있는 셈이다. 르브론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일축했다.

4년이 지난 지금, 웨이드는 "르브론은 이제 15번 홀까지 온 것 같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르브론의 달라진 위상을 설명했다.

웨이드는 시카고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을 존경해왔다. 르브론과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지만, 자신의 우상과의 비교 앞에서는 냉정했다.

 

올여름, 르브론은 "내 동기부여는 시카고에서 뛰었던 유령을 쫓는 것"이라며 마이클 조던에 대한 동경을 밝힌 바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

웨이드는 "모두가 르브론이 엄청난 괴물이라는 걸 안다. 그는 우리가 본 적도 없는 선수다. 203cm의 키로 포인트가드처럼 달리고 센터만큼 높이 뛴다. 또, 매우 다양한 일을 해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조던을 능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1, A-B가 될 수는 있겠지만 조던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던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고 있다. 르브론은 미국에서는 이미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과연 르브론이 은퇴할 즈음이면 조던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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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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