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르브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2, 203cm)가 래리 샌더스(28, 211cm)와 함께 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르브론은 1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샌더스가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샌더스에 구애했다.
이어 "왜 안 되겠는가? 누구나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 샌더스도 그가 사랑하는 농구를 다시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가 클리블랜드에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샌더스가 현역일 때 이야기를 해보자"며 "그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빅맨이었다. 믿을 수 없는 샷 블로킹, 골밑 마무리 능력을 갖췄다. 외곽선수들에 대한 수비도 곧잘 해냈다"고 회상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앤드류 보거트를 영입한 바 있다. 하지만 보거트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입으며 시즌-아웃 됐다. 이에 따라 팀 플랜에 차질이 생겼다.
샌더스는 보거트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수비와 림 프로텍팅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샌더스와 캐벌리어스 구단은 진지하게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눈 있다. 그의 건강상태와 경기감각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밀워키 벅스 시절의 샌더스는 리그 내 악동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4월,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되며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후 마리화나 복용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14-15시즌 개막 직후 5경기 출장정지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코트 바깥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리는가 하면, 2014-15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구단의 속을 썩이기도 했다. 이후 코트에 복귀한 샌더스는 다시 한 번 마리화나를 피워 10경기 출장정지징계를 받았다.
참다못한 벅스 구단은 샌더스와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며칠 뒤, 샌더스가 "행복을 찾아 떠난다. 다시 농구할 마음이 생기면 돌아오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밀워키는 '스트레치 프로비전(stretch provision)' 조항을 사용, 7년에 걸쳐 샌더스의 바이-아웃 금액을 나눠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샌더스는 2022년까지 벅스 구단으로부터 매년 186만 달러씩을 수령한다. 이 금액은 당연히 밀워키의 샐러리캡에 포함된다.
한편, 샌더스는 2010 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다섯 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평균 6.5점 5.8리바운드 1.8블록 FG 48.0%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