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역시 덴버는 달려야 제 맛!"

덴버 너게츠가 달라졌다. 최근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너게츠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121.2점을 폭발시켰다. 이는 시즌 평균 득점인 109.9점(4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상승세의 시발점은 지난 15일 런던에서 열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덴버는 인디애나를 140-112로 완파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덴버는 여세를 몰아 이후 3연승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니콜라 요키치(21, 208cm)가 있다. 지난 12월, 덴버는 요키치를 선발 센터로 내세우고, 원래 주전 센터였던 유서프 너키치를 벤치로 내렸다. 그러자 긴 슛 거리와 뛰어난 패싱력을 자랑하는 요키치 덕분에 덴버의 공격이 더욱 매끄러워졌다.

요키치는 12월 중순부터 선발 센터로 출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7경기에서 평균 20.2점 9.6리바운드 4.9어시스트 FG 63.5% 3점슛 44.1%를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약이다.

당초 덴버는 너키치와 요키치를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펼쳤다. 결국 요키치가 살아남았고, 경쟁에서 밀린 너키치는 트레이드 대상자가 됐다. 덴버는 최근 너키치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덴버는 요키치와 케네스 퍼리드, 다닐로 갈리날리를 선발 프런트코트로 기용하고 있다. 벤치에서는 윌 바튼과 윌슨 챈들러의 활약이 돋보인다. 드디어 주요 로테이션을 확정지은 덴버는 당분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덴버는 18승 25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8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2012-13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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