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발톱 빠진 공룡들?"

토론토 랩터스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필라델피아 76ers와 피닉스 선즈 등 약체들에게 잇달아 패하는 등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토론토의 시즌 평균 득점은 110.2점. 전체 3위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고작 90.0점에 그치고 있다. 평소보다 무려 20점 가량 못넣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요 로테이션 멤버들이 부상으로 인해 자주 결장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아쉬운 이름은 역시 패트릭 패터슨(27, 206cm)이다.

이번 시즌 랩터스의 주전 파워포워드는 파스칼 시아캄. 하지만 시아캄은 아직 신인이고, 공격력이 떨어지며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17.5분밖에 못뛴다. 실질적으로는 벤치에서 나와 28.0분을 소화하고 있는 패터슨이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한다.

패터슨은 스트레치형 파워포워드다. 뛰어난 중장거리 슈팅력을 바탕으로 팀에 공헌한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하다. 선발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선발 슈팅가드 더마 드로잔은 3점슛 능력이 전무한 수준이다. 따라서 패터슨이 함께 뛰며 코트 위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패터슨이 결장하면서 전체적인 스페이싱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따라 공격이 빡빡하게 돌아가면서 팀 전체 공격력이 형편없이 하락하고 말았다.

패터슨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그는 현재 Day-To-Day 상태에 올라 있는데, 정확한 복귀일은 아직 미정이다. 어서 그가 돌아와야 랩터스의 로테이션이 정상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시즌 패터슨은 평균 7.1점 5.5리바운드 3점슛 1.6개(36.6%)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 패터슨이 결장한 경기에서 고작 5승 6패에 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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