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시카고 불스의 드웨인 웨이드(34, 193cm)는 역대 최고의 슈팅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꼽는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는 누구일까.

웨이드는 5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밝혔다.

웨이드는 "(르브론과는 포지션이 달랐기 때문에) 르브론보다는 코비와 매치업할 기회가 더 많았다. 난 코비를 막아야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르브론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었다. 매직 존슨과 비슷한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르브론이 해내는 것들과 그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난생 처음 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웨이드는 "어쨌든 르브론과 코비는, 내가 지금까지 붙어본 선수 중에서 가장 막기 어렵고 힘들었던 두 명"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드와 코비는 슈팅가드로, 같은 포지션이다. 반면 르브론은 스몰포워드고, 체격조건도 훨씬 좋다. 따라서 웨이드는 르브론과 직접적인 매치업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포지션이 같은 코비와 더 많이 부딪치곤 했다.

코비는 2015-1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르브론은 웨이드와 2003-04시즌 데뷔 동기다.

웨이드 vs 르브론 정규리그 통산 맞대결 전적 (5일 경기 미포함)

웨이드 13승 15패
26.8점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 2.3스틸 0.8블록 FG 47.1% 3점슛 33.3% FT 76.8%

르브론 15승 13패
28.8점 5.5리바운드 7.3어시스트 1.1스틸 0.5블록 FG 49.1% 3점슛 34.2% FT 74.6%

웨이드 vs 코비 정규리그 통산 맞대결 전적

웨이드 11승 9패
24.3점 4.6리바운드 6.5어시스트 1.9스틸 1.1블록 FG 45.5% 3점슛 27.3% FT 79.4%

코비 9승 11패
26.1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1.2스틸 0.4블록 FG 43.6% 3점슛 30.2% FT 87.2%

한편, 데뷔 이후 마이애미 히트에서 13년간 헌신했던 웨이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불스로 이적, 새출발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8.8점 4.1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일러스트 제공 = 홍기훈 일러스트레이터(inc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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