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스테픈 커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농구 신동'이 SNS를 발칵 뒤집어놨다. 

주인공은 11살 노아 커틀러.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실제 커리와 직접 만나 함께 드리블 연습을 했다. 커틀러는 이날 두 손으로 공 2개를 나란히 튕기며 NBA 최고 스타 커리의 기를 꺾었다. 공 2개를 동시에 콘트롤하면서 다른 한 공을 다리 사이로 통과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펼쳤다.

SNS에 자신의 드리블 영상을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워낙 파급력이 컸던지라 커리와 실제 만남이 주선됐고 이날 경기장에 모인 2만명의 팬들은 커틀러의 신기에 가까운 농구 기술에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후 커틀러의 평소 훈련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10개가 넘는 의자를 폭 좁게 세팅한 뒤 그 사이를 오가며 화려한 드리블을 구사하는 장면에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팬들은 전문적인 훈련이 동반된다면 머지않아 NBA의 또다른 슈퍼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커리 닮은꼴로 인기를 끌었던 커틀러가 정작 커리가 아닌, '동부 콘퍼런스 올스타 포인트가드' 존 월(워싱턴 위저즈)의 팬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 노아 커틀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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