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이 르브론 제임스(32, 203cm)의 지도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ESPN'의 데이브 맥매나민은 1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피즈데일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코치로서 제임스와 함께 했던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우리가 마이애미 히트에서 해낸 업적들 덕분에 성공적인 코치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피즈데일은 제임스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마이애미에서 ‘빅3’로 활약할 당시 수석코치를 담당했다. 이들은 4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 그리고 파이널 우승 2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피즈데일은 성공적인 코치 이력을 발판삼아 올 시즌부터 멤피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리더십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는 제임스가 지도자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피즈데일은 제임스를 일컬어 “농구 지능으로 1% 안에 드는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지도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임스는 완벽주의자다. 선수들이 그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언젠가는 누군가를 죽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옛 스승의 코멘트에 대해 당사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피즈데일의 말을 전해들은 제임스는 “아마도 그가 한 말이 맞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나는 그만큼의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그는 올 여름'오픈런'팟캐스트에 출연해 NBA 감독이 아닌 구단주로서의 삶에 흥미를 보였다. 어떤 형태로든 제임스의 얼굴을 NBA에서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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