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U-18(18세 이하)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5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중국(5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 중국전에서 40-76으로 패했지만 이후 대만(70-38 승), 일본(70-64 승), 인도(69-27 승), 태국을 잇달아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일본전 승리는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나온 쾌거였다. 한국은 앞서 일본전 7연패로 부진했던 바 있다.

KB스타즈 입단이 확정된 거물급 센터 박지수 뿐만이 아니라 김민정, 박지현, 나윤정, 박지수 등의 고른 활약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김민정은 지난 일본전에서 리바운드, 정확한 미들라인 슛 등으로 박지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은 19일 일본(3승 2패)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1위 중국(5승)은 4위 대만(2승3패)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준결승에서 진 나라는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은 내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FIBA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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