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슛해도 돼!"

[루키] 이승기 기자 = "더 많이 슛해도 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28, 206cm)가 더 공격적으로 임하길 바라고 있다.

듀란트는 30일(한국시간) 팀 연습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슛을 많이 던졌다. 그런데 드레이먼드 그린은 내가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린은 내게 더 많이 슛하라고 말했다"고 밝히며 "내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듀란트는 "내가 이 팀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난 그저 모두를 도우려 할 뿐이다. 그런데 동료들이 모두 이타적이고, 내가 공격하길 원한다면, 그때는 코트에 나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게 워리어스가 날 원했던 이유다. 이들은 내가 원래의 내 모습으로 활약하길 바라고 있다. 아무도 내가 슛을 많이 던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워리어스는 내가 원래의 내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에는 스타가 즐비하다. 듀란트 외에도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그린 등이 있다. 한 기자는 이에 따라 듀란트의 플레이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물었다.

듀란트는 "내 역할은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다른 역할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득점이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득점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한편, 듀란트는 지난 7월 초, 골든스테이트와 2년간 5,4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리그 최고의 팀 워리어스에 합류한 듀란트가 과연 몇 차례나 우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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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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