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LA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20, 196cm)이 2년 차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데뷔한 러셀은 데뷔 시즌에 평균 13.2점 3.4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FG 41.0% 3P 35.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올-NBA 루키 세컨드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다. 전반기 동안 팀내 입지를 잃으며 제한된 역할만 수행했기 때문. 그러나 후반기에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에는 평균 15.9점을 넣는 잠재력을 뽐내기도 했다.
러셀은 자신의 데뷔 시즌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했다. 대신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러셀은 9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데뷔 시즌은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루크 월튼 신임 감독이 들어서며 팀 색깔이 바뀌었다. 월튼 감독은 빠른 흐름과 스페이싱을 중시하는 편이다.
러셀은 "월튼 감독은 내가 오픈 기회면 슛을 던지라고 말했다. 감독이 슛을 던지라고 한 것은 마치 그린 라이트가 켜진 것과 같다"며 "그러나 오픈 상황이 아니라면 패스를 해야 한다. 월튼 감독은 그러한 책임감을 나에게 줬다"고 밝혔다.
러셀은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코트 비전과 외곽슛을 자랑했다. 실제로 프로에 입성한 뒤에도 쏠쏠한 패싱 게임과 외곽슛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월튼 감독 스타일상 그의 공격 시도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에는 잠재력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러셀을 포함, 조던 클락슨, 줄리어스 랜들, 브랜든 잉그램, 래리 낸스 주니어 등으로 가득 찼다. 과연 레이커스는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15위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여기서 러셀은 팀의 포인트가드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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