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6) 감독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월튼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Bill Simmons Podcast』에 출연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커즌스의 팬이다. 사람들이 그를 미쳤다는 등 안 좋게 말하는 걸 안다. 그러나 그를 지도해보고 싶다. 나는 미친 걸 좋아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 시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드레이먼드 그린이었다. 감독 대행을 할 때 그린이 나를 향해 3번이나 욕설을 내뱉었는데 그저 즐겼다. 나에게는 재미있는 일이었다. 그러한 에너지를 코트 밖에서 내뿜기를 바랐다. 그리고 나는 코비 브라이언트와도 플레이해봤다"고 말했다.

월튼 감독이 커즌스를 언급한 이유는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루머 주인공 중 하나였기 때문. 지난 2월 중순, 새크라멘토 킹스는 커즌스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여러 팀과 연락했다. 레이커스도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새크라멘토가 브랜든 잉그램을 원했는데, 레이커스가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월튼 감독은 올 시즌 신임 감독으로서 지도자치고는 어린 편이다. 그러나 여러 경험을 했다. 우승과 함께 대학 코치, 골든스테이트 코치부터 현재 레이커스 감독으로 역임 중이다. 코비와 스테픈 커리 등 당대 최고의 스타와도 한솥밥을 먹었다. 또한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 것처럼 감독이 되어서도 영리한 팀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커즌스는 2017-18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2018년 여름 FA가 된다. 따라서 월튼 감독과 커즌스가 만나지 못하란 법도 없다. 특히 커즌스를 영입한 뉴올리언스는 현재 부진 중이다. 커즌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동시에 주전으로 나섰을 때 단 1승 4패에 그치고 있다. 6일 LA 레이커스전도 4쿼터 접전 끝에 힘겹게 이겼다. 트레이드 당시 예상된 커즌스와 데이비스의 폭발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디안젤로 러셀, 줄리어스 랜들, 브랜든 잉그램을 주축으로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매년 출중한 FA 선수들을 데려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커즌스가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다면 레이커스가 충분히 노려볼 것이다.

한편, 커즌스는 뉴올리언스 이적 이후 5경기 동안 평균 23.0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 1.6스틸 1.0블록 FG 46.3% 3P 29.2%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새크라멘토 시절보다 4.4점 줄었지만 리바운드는 4.2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팀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 하지만 평균 파울이 4.8개나 된다는 점은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필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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