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형편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연장 접전 끝에 119-128로 패했다.
워리어스는 3쿼터 중반 90-66, 무려 24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결국 그리즐리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연장전까지 끌려가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몇 가지 의미있는 기록들을 간단하게 짚어보았다.
2-0
이날 패하기는 했지만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31승 6패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1위(83.8%)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그 6패 중 2패가 멤피스에게 나왔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매치업에서 2승 0패를 기록 중이다. 첫 번째 경기는 110-89 완승이었고, 두 번째 경기는 24점차를 뒤집고 승리를 쟁취했다. 가히 천적이라 할 만하다.
14-2
멤피스는 이번 시즌 4쿼터 종료 1분 전, 3점차 이내의 승부에서 1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종 3점차 이내 승부에서 6승 1패, 연장전을 치른 경기에서 5승 1패를 올렸다. 접전에 절대적으로 강하다는 얘기다.
19
4쿼터 시작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98-79, 19점차 리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멤피스가 이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는 멤피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4쿼터 시작 시 최다점수 뒤집기 타이기록이다. 종전 4쿼터 19점차 역전승은 2002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25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30점 이상 기록했을 때 25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멤피스에게 패하며 이 기록이 중단됐다. 커리는 40점을 폭발시켰으나 정작 승부처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7
잭 랜돌프는 이날 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극을 주도했다. 이는 2006년 이후, 랜돌프가 벤치에서 출전한 경기 중 최다득점이다.
28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2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이는 1999년 4월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당했던 28점차 역전패 이후 가장 큰 점수차를 날려버린 것이었다.
49-21
멤피스는 4쿼터 시작 시점에서 19점차로 뒤져있었다. 하지만 이후 연장전까지 49점을 퍼부으며 골든스테이트를 21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대역전 드라마의 배경이었다.
2009
원정 팀이 4쿼터 시작 시 19점차 역전승을 거둔 것은, 2009년 12월 22일 새크라멘토 킹스 이후 최초였다. 당시 킹스는 3쿼터 한때 최대 35점차까지 끌려갔으나 이를 극복하고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NBA 아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