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은퇴한 팀 던컨(41)이 파우 가솔(37, 213cm)과 1대1 훈련을 해 화제다.
던컨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휴식을 취했던 그는 얼마 전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합류해 옛 동료들의 팀 훈련을 돕고 있다. 그러나 스퍼스에는 옛 동료뿐만 아니라 올 시즌부터 합류한 라이벌 가솔이 있다.
'ESPN'의 마이클 C. 라이트는 13일(한국시간) 과거의 라이벌이 1대1 대결을 했다고 전했다. 가솔은 과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LA 레이커스 시절,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던컨과 경쟁한 바 있다. 던컨은 “정말 즐거웠다. 오늘 1대1 훈련은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 가솔이 먼저 대결을 신청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가솔 역시 “던컨은 여전히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나는 공격만 했고 그는 수비만을 했기 때문에 공정한 대결은 아니었다. 공격에 성공하면 내가 점수를 획득하고, 실패하면 그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훈련 뒤 그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대결 결과는 무승부였다. 정말 좋은 훈련이었고 그와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솔은 던컨이 은퇴한 올 여름에 샌안토니오에 합류했고, 주전 센터로서 던컨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던컨은 샌안토니오의 정식 코치로 부임하지는 않은 상태다. 스퍼스의 R.C. 부포드 단장은 “던컨이 은퇴 이후의 삶에 적응한 뒤 그의 역할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던컨만 준비돼 있다면, 그가 원하는 어떤 코치직이든 수행할 수 있다”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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