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김선빈 기자] KGC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이정현, 오세근 등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90-82로 승리했다. KGC는 동부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최근 9경기에서 8경기에서 승리하는 상승세를 탔다. 시즌 성적 12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완벽한 전략의 승리였다. 높이에서 밀렸던 1라운드 패인을 제대로 분석한 KGC는 이날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다. KGC '트윈 타워'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5개의 블록을 기록할 만큼 동부의 '트윈 타워' 로드 벤슨, 000맥키네스와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지역 방어 때 약속된 수비 움직임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동부의 벤슨은 10득점에 그쳤고 맥키네스도 16점에 머물렀다. 골밑 옵션이 효과를 보지 못하자 동부는 외곽포를 의도적으로 활용했다. 4쿼터 한때 주효해 접전 양상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경기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평소보다 적중률이 떨어졌다. KGC는 달랐다. 상대 실책을 쉽게 마무리하는 등 이날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 등이 무려 7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경기 리딩에 대해 칭찬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위기 관리 능력만 끌어올리면 부족함이 없다는 얘기였다. 시즌 초반 KGC와 가장 달라진 점이기도 하다.
[사진] KGC 이정현 ⓒ 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