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LA 레이커스의 디안젤로 러셀(20, 196cm)이 내년 시즌 계획을 드러냈다.

러셀은 9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더 이상 패배하고 싶지 않다. 매번 지는 루징 팀이 되는 것도 싫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다. 내년에는 파이널까지 목표로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러셀은 현재 레이커스의 핵심 선수로 뽑힌다. 뛰어난 경기 리딩, 패싱 게임, 외곽슛 등 다양한 기술력으로 레이커스의 중심축을 잡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데뷔한 그는 2015-16시즌 평균 13.2점 3.4리바운드 3.3어시스트 1.2스틸 FG 41.0%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바이런 스캇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지 못하면서 팀내 입지가 좁았다. 결국 시즌 막판부터 활약하긴 했지만 팀 성적 자체는 17승 65패로 암담했다. 대학 시절 이기는 농구를 주로 하던 러셀로서 매번 패배하는 레이커스 농구에 익숙하지 않았을 터.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달라졌다. 루크 월튼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빠른 흐름에서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선수들이 합심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레이커스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에서 단 2승 8패에 그쳤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경기력은 달라질 터. 실제로 러셀을 포함, 닉 영, 호세 칼데론, 타릭 블랙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주전 2명이 빠진 레이커스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시작 전, 많은 이들은 레이커스의 달라진 경기력은 기대해도 성적 자체에는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현재 10승 15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올라있다. 언제든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는 의미. 젊은 선수들이 NBA 리그를 놀라게 하고 있다.

과연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러셀이 꿈꾸는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젊은 선수들과 젊은 감독의 합심이 불을 뿜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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