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강하니 기자 = 챈들러 파슨스의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멤피스 포워드진에 커다란 악재다.

6일(이하 한국시간) 「Sportando」는 챈들러 파슨스가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슨스의 부상 부위는 왼쪽 무릎. 파슨스는 무릎 통증으로 지난 11월 19일 댈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조는 시즌 전부터 감지됐다. 지난 여름 무릎 수술을 받았던 파슨스는 FA 시장에서 멤피스와 4년간 948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파슨스는 댈러스에서의 이전 두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이미 ‘유리몸’으로 낙인이 찍혔던 상황. 때문에 파슨스의 계약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9월 말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 이후에도 파슨스의 몸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못했다. 멤피스 구단 역시 신중을 기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파슨스가 부상을 입고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었기 때문. 결국 파슨스는 정규시즌 개막 후 열흘이 지난 11월 7일 포틀랜드전에서야 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멤피스는 파슨스의 출전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철저히 조절했다. 파슨스의 몸 상태를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그러나 파슨스는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했다. 연간 2000만 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자라기엔 너무나 초라한 활약들이었다.

게다가 몸 상태는 더 나빠졌다. 결국 11월 중순 파슨스는 다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20여일이 지난 지금도 파슨스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현지 보도대로 파슨스가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될 경우 멤피스는 당장 올시즌뿐만이 아니라 향후 구단 운영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리몸으로 전락한 파슨스가 휴식을 갖고 무릎을 회복한다고 해서 앞으로 건강하게 뛸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수없이 부상과 복귀를 반복한 파슨스다. 언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런데 멤피스는 올시즌을 제외하고도 향후 3년 동안 파슨스에게 총 72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파슨스가 건강을 되찾지 못하고 부상을 반복하며 시간을 흘러 보낼 경우 이보다 큰 재앙도 없다.

심지어 멤피스는 현재를 바라보는 팀이다. 올시즌 멤피스의 연봉 총액은 1억 940만 달러로 리그 전체 7위. 사치세 상한선에 고작 400만 달러가 모자라다. 멤피스는 지난해 여름에 마크 가솔, 올해 여름에 마이크 콘리와 재계약하며 어마어마한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의 나이가 젊고 어린 것도 아니다. 파슨스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그들이 바라는 대권 도전의 꿈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부상 선수가 많은 멤피스다. 지난주에는 마이크 콘리가 척추뼈 골절로 6주에서 8주가량 뛰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 상태에 따라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빈스 카터, 제임스 에니스, 브랜던 라이트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겪었던 부상 악몽이 또 다시 팀을 덮치고 있다.

시즌-아웃 위기를 맞이한 챈들러 파슨스. 과연 파슨스는 이대로 ‘유리몸’으로 전락할 것인가.

 

#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