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14일(한국시간)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25-99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앤드류 위긴스가 4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활약을 펼쳤고, 리키 루비오가 10점 10어시스트로 경기 리딩에 신경 썼다. 칼-앤써니 타운스 역시 2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보탰다.

이날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루비오의 경기 리딩을 중심으로 위긴스가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잭 라빈 대신 네만야 비엘리차가 선발로 나서 스페이싱 농구를 도왔다. 내외곽 경기력이 안정감을 찾으며 리드를 안았다. 미네소타가 전반전까지 69-46, 23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가 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레이커스의 줄리어스 랜들과 닉 영에게 3점슛을 맞았다. 미네소타는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공격 흐름 자체가 좋지 않았고, 야투 감각 마저 떨어졌다. 개인기에 의한 공격 자체가 많아졌다.

이날 전까지 미네소타는 3쿼터 악몽에 시달렸다. 올 시즌 3쿼터 평균 득실마진이 -8.0점으로 리그 30위에 그쳤다. 3쿼터만 되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실제로 이번 시즌 미네소타가 3쿼터 리드를 안은 경우는 단 1번이었다. 그러면서 4쿼터에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며 진 경우가 많았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3쿼터 득점에서 레이커스에게 18-26으로 밀렸다. 다행히 전반전에 벌린 점수 차이 덕분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으나 위험한 순간이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 위긴스, 잭 라빈 등 유망주의 집합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들의 잠재력에 비해 제 성적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다. 탐 티보도 감독의 수비 시스템이 아직 정착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경험 부족도 있다. 그러나 후반 첫 출발을 알리는 3쿼터 부진의 이유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미네소타는 앞으로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뛰게 된다. 기세를 탄 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할 터. 과연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특히 3쿼터 부진의 문제를 점점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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