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새 시즌이 기다려진다!"
빅터 올라디포(24, 193cm)는 올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올랜도 매직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합류했다.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그는 벌써부터 2016-17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紙는 1일(한국시간) 올라디포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 중 몇 가지 인상 깊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Q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
올라디포 충격적이었다. 그렇지만 난 이 트레이드가 내게 얼마나 좋은 기회가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이번 시즌의 시작이 기대된다. 내 백코트 파트너(러셀 웨스트브룩)도 나처럼 조던 브랜드 소속이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Q 올여름, 웨스트브룩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올라디포 많은 시간을 보냈다. LA에서 5주 동안 웨스트브룩과 함께 했다. 그 기간 동안 웨스트브룩과 같이 훈련을 했다.
Q 당신과 웨스트브룩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가드들이다. 둘의 공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올라디포 우리는 상호보완을 매우 잘할 수 있다고 본다.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다른 점들도 있다. 우리가 수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특별하다. 공격에서도 계속 적극성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워나가는 중이다. 잘 돌아갈 때까지 계속 케미스트리를 쌓아가야 한다.
※ 역주 : 올라디포와 웨스트브룩은 이미 절친한 사이가 됐다. 5주 동안 함께 땀을 흘리며 가까워진 덕분이다. 얼마 전에는 둘이 장난을 치며 깔깔대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Q 오클라호마시티는 올랜도와 다른 팀이다. 이 도시에 어떻게 적응할 생각인가.
올라디포 인디애나 대학을 다녀서 그런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매우 조용한 도시다.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것들이 별로 없다. 농구에 집중하기 딱 좋다. 난 오클라호마시티를 사랑한다. 인디애나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에서의 3년이 정말 좋았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그러한 행복이) 더 길었으면 한다.
※ 역주 : 올라디포는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3년 동안 인디애나 대학에서 활약했다. 2013년,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가 하면, 빅 10 컨퍼런스 '올해의 수비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내 대표적인 소도시 팀들이다. 올라디포는 인디애나 대학에서의 3년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올라디포에게 오클라호마시티라는 또 다른 소도시가 낯설지 않은 이유다.
Q 최근 당신이 "I Believe I Can Fly"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봤다.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애창곡들이 있는지.
올라디포 (웃음) 솔직히 몇 개 있다. "I Believe I Can Fly"도 그 중 하나다. 주로 존 레전드나 어셔의 노래를 좋아한다.
Q 앨범을 낸다면 누구와 작업하고 싶나.
올라디포 크리스 브라운이나 트레이 송즈, 제이미 폭스, R 켈리, 어셔, 뮤지크 소울차일드, 앤써니 해밀턴 등 등... 엄청 많다.
Q 당신은 조던 브랜드 소속이다. 가장 좋아하는 모델 세 가지가 있다면?
올라디포 어려운데... (심사숙고 후) 에어조던 4. 생긴 게 맘에 든다. 가장 좋아하는 건 에어조던 11이다. 항상 크리스마스 때가 기다려지게 하는 뭔가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에어조던 2를 고르고 싶다. 난 아직도 그 신발을 신고 농구를 한다. 그 디자인도 좋아한다. 색상도 다양해서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게 입을 수 있다.

한편, 올라디포는 2013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올랜도에 입단했다. 빼어난 운동능력과 탁월한 수비력, 날카로운 돌파를 갖췄지만 슛 기복이 심한 편이다. 통산 평균 기록은 15.9점 4.4리바운드 4.0어시스트 1.6스틸 FG 43.1%.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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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