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23, 211cm)는 여전히 키가 크고 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데뷔 당시 6피트 10인치(208cm)였던 데이비스가 올해 공식적으로 6피트 11인치(211cm)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는 "208cm가 나한테 완벽한 신장인 것 같다. 211cm, 213cm는 별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신장과 함께 체중도 증가했다. 지난 시즌, 110.2kg이었던 그의 체중이 올해 113.3kg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체중에 따라 플레이가 어떻게 바뀔지 알아야 할 것이다. 111kg일 때 플레이가 좋았다. 아직 113kg으로 코트에 나선 적은 없다. 시범 경기 때 테스트해보겠다"고 말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데이비스는 대학 시절부터 명성을 얻은 유망주였다. 큰 키에 뛰어난 기동력, 안정적인 공수 경기력 등 다재다능함이 돋보였다. 그는 데뷔 이후 매년 성장하면서 3년 차에 올-NBA 퍼스트팀에 뽑히는 기쁨까지 누렸다. 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새기게 된 것.
그러나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은 내구성이다.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70경기 이상 뛴 적이 없었다. 매번 무릎과 어깨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지난 2015-16시즌에는 61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커리어 가장 적은 경기를 뛰었다. 따라서 그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불을 뿜을 터.
데이비스는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노력했다"며 "예전에는 부딪혔을 때 통증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어깨에 충격이 가해져도 아무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올리언스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러 부정적인 이슈가 겹쳤다. 즈루 할러데이가 개인사로 개막전 복귀가 불투명하고, 타이릭 에반스 역시 부상으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 따라서 데이비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과연 그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좋아진 신체조건 만큼 성숙한 플레이를 뽐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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