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그렉 포포비치(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의 영향력이 곳곳에 미치고 있다.

덴버 너게츠의 마이크 말론(44)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포포비치 감독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말론 감독은 6일(한국시간) CBS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새크라멘토 킹스에 있을 때 포포비치 감독이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에게 연락했다. 그러더니 그는 나에게 진실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가 ‘감독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끔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포비치 감독은 선수들을 만났을 때 포옹을 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주며 관계를 키워왔다고 밝혔다.

말론 감독은 2013-14시즌 새크라멘토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당시 새크라멘토에는 드마커스 커즌스를 포함,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이 필요했다. 이때 말론 감독 입장에서 포포비치 감독에게 걸려온 전화가 큰 도움이 되었을 터. 

이에 말론 감독은 포포비치의 조언을 실천에 옮겼고, 이는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커즌스는 말론 감독의 리더십을 칭찬하는 등 그를 믿고 따른 바 있다.

지난 2015년 덴버로 둥지를 튼 말론 감독은 포포비치 감독의 조언을 잊지 않고 있다. 말론 감독은 "먼저 선수들을 알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선수들과 연결고리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덴버에는 유독 외국 선수들이 많다. 이탈리아(다닐로 갈리날리), 세르비아(니콜라 요키치), 콩고(엠마누엘 무디에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유서프 너키치), 스페인(후안 헤르난고메즈) 등으로 가득 찼다. 따라서 이들과 함께 팀워크를 다지는 게 중요할 터. 이에 말론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말론 감독의 덴버는 지난 2015-16시즌 33승 49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그쳤다. 그러나 요키치, 윌 바튼, 게리 해리스 등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오는 2016-17시즌 말론 감독은 덴버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이번 여름 팀워크과 함께 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팀을 꾸렸다고 한다. 과연 그의 노력은 어떤 결과물을 낳게 될까. 젊고 다재다능한 선수들로 똘똘 뭉친 덴버가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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