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루키] 강하니 기자 = “존경심 같은 거 빼고 생각해봐도,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의 팀입니다”

해리슨 반즈는 지난 8월 「댈러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댈러스에서 노비츠키라는 선수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새삼 확인하게 해주는 인터뷰다.

덕 노비츠키가 1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1998년 댈러스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노비츠키는 20년 가까이 오직 댈러스에서만 뛰고 있다.

올여름 드웨인 웨이드, 케빈 듀란트, 알 호포드 등 리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팀을 옮긴 상황에서 노비츠키와 댈러스의 동행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매년 그렇듯 올여름에도 댈러스는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다. 챈들러 파슨스, 자자 파출리아가 FA로 이적했고, 해리슨 반즈와 앤드류 보것을 각각 FA와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하며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핵심 로테이션 멤버였던 데런 윌리엄스, 드와이트 파월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일단 댈러스는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반즈의 말대로, 다음 시즌도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맥시멈 계약을 맺고 댈러스로 이적한 반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 설사 그가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세간을 놀라게 한다고 해도, 댈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노비츠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노비츠키가 2015-16 시즌을 훌륭하게 보냈다는 점이다. 슛 성공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평균 득점, 리바운드 등에서 기록이 반등했다.

특히 노비츠키는 2014-15 시즌부터 어시스트를 받아 2점슛을 성공하는 빈도를 높이며 동료를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체 2점슛 성공 중 동료의 어시스트에 이은 2점슛 성공 비율이 지난 두 시즌 모두 60%를 넘어서며 데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대1 포스트업, 페이스업 공격이 아닌 픽앤롤, 픽앤팝 공격을 통한 득점에 집중하며 효율적인 득점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새 시즌 댈러스는 데런 윌리엄스, J.J. 바레아, 데빈 해리스, 웨슬리 매튜스로 가드진이 구성돼 있다. 모두 부상, 기량 하락을 경험한 선수들이지만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 가드들. 노비츠키의 짝으로 부족함이 없다. 2016-17 시즌에도 노비츠키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과연 덕 노비츠키는 오는 시즌에도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하니 기자(cutehani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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