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유타 재즈의 단테 엑섬(21, 198cm)에게 2015-16시즌은 없었다.

지난 2015년 8월, 호주 대표팀 소속인 엑섬이 슬로베니아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돌파 과정에서 스텝을 잘못 밟아 무릎을 다치고 만 것. 결국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2015-16시즌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말았다.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뽑힌 엑섬은 데뷔 시즌 82경기 모두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주전으로 나선 41경기에서 평균 25.7분을 뛰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루키 시즌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 평균 4.8점 2.4어시스트 FG 34.9% 3P 31.4%로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 이에 두 번째 시즌이 더욱 기다려졌다. 하지만 불운한 부상으로 아쉽게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후 엑섬은 꾸준히 재활 훈련을 통해 복귀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NBPA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28일에는 자신의 SNS 계정에 "동료들과 함께 코트에 얼른 돌아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타는 이번 오프시즌 조지 힐을 영입하며 포인트가드 공백을 메웠다. 이에 엑섬이 벤치 멤버로서 활약할 전망. 특히 그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갈 수 있는 선수로서 가드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즈의 퀸 스나이더 감독은 수비 지향적인 농구를 펼친다. 힐과 엑섬 모두 준수한 수비력을 갖췄다. 따라서 이들은 강한 1선 수비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제도 있다. 데뷔 시즌 부족했던 야투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루키 시즌에 10피트(3.0m)~16피트(4.8m) 구간에서 야투 성공률 11.1%에 그쳤다. 페인트존을 제외하면 별다른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미. 중거리슛 능력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유타는 시즌 이후 보리스 디아우(트레이드), 조 존슨(2년 2,200만 달러), 힐(트레이드)을 데려왔다. 알짜배기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유타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은 2012년이었다. 과연 유타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여기에 1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엑섬이 젊은 피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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