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케빈 듀란트(27, 206cm)의 선택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듀란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더 플레이어 트리뷴』에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로써 듀란트는 9년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번 오프시즌을 가장 뜨겁게 만든 선수는 듀란트다. 과연 그가 밟은 발자취는 어땠을까. 일자별로 듀란트에 대한 소식을 정리했다.
6월 1일
오클라호마시티, 워싱턴 위저즈,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휴스턴 로케츠, 뉴욕 닉스,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골든스테이트까지 총 9팀이 듀란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6월 22일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2016 FA 영입 1순위가 듀란트라고 밝혔다. 이에 듀란트 역시 “워리어스와 실리콘 밸리의 유착관계가 좋다”며 “이는 농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6월 25일
ESPN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시티와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가 듀란트와 먼저 만난다고 보도했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팀 던컨이 미팅에 동행할 것이라며 듀란트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6월 26일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영입에 실패하면 니콜라스 바텀과 에반 터너를 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바텀은 샬럿 호네츠와 재계약, 터너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이적했다.
6월 27일
ESPN은 보스턴, 마이애미, LA 클리퍼스도 듀란트와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닉스는 듀란트와의 미팅을 고려 중이고, 워싱턴은 그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6월 28일
2016 리우 올림픽 미국대표팀으로 뽑힌 뉴욕의 카멜로 앤써니가 듀란트 영입 작전에 착수했다. 앤써니는 듀란트를 두고 "우리는 친구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듀란트 역시 "앤써니와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다.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앤써니는 대표팀 소집 기간 듀란트에게 닉스 이적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9일
듀란트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클라호마시티가 단행한 드래프트 당일 트레이드는 정말 좋았다. 나는 빅터 올라디포를 좋아한다. 내 단짝이자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며 트레이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이커스는 듀란트와 만날 것이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7월 1일
『클러치포인트』 등 복수의 언론은 "듀란트의 지인과 비즈니스 관계자에 의하면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 잔류에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지 소식통은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와 2년 계약(마지막 해에 플레이어 옵션 포함)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7월 2일
이날 듀란트는 클리퍼스와 미팅을 끝냈다. 이에 ESPN의 크리스 브루사드는 "듀란트가 계약 협상을 위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를 만났다. 듀란트는 미팅 이후 클리퍼스의 비전에 대해서 인상 깊어 했다”고 보도했다.
7월 4일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고문인 제리 웨스트가 듀란트와 직접 전화통화를 했다. 듀란트 영입을 위해 NBA 레전드가 직접 발 벗고 나선 것. 이어 『바스켓볼 인사이더』의 알렉스 케네디는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지막 미팅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ESPN의 크리스 브루사드도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행이 거의 확정 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7월 5일
듀란트는 『더 플레이어 트리뷴』을 통해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이적 발표를 하기 전 오클라호마시티의 샘 프레시트 단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한다.
『야후 스포츠』에 의하면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이 미팅 당시 듀란트에게 "듀란트, 너 없이도 골든스테이트는 1~2번의 NBA 챔피언십을 따낼 수 있다. 네가 합류한다면? 너 역시 우승할 수 있을 거야. 함께 할래?"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또한 드레이먼드 그린은 시즌 내내 듀란트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골든스테이트행을 설득했다고 한다.
결국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와 2년 5,4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해에는 FA가 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저작권자 ⓒ 루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제공 = 나이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