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103-102로 이겼다.
미네소타는 이날 앤드류 위긴스가 24점 4리바운드 2스틸로 펄펄 날았고, 칼-앤써니 타운스가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보태면서 승리를 거뒀다. 리키 루비오 역시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미네소타가 주도했다. 1쿼터 34-24로 10점차로 앞서면서 쿼터를 끝냈다. 샤바즈 무하메드를 제외한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올리면서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2쿼터 한때 미네소타는 17점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만큼 미네소타는 에너지 레벨에서도 골든스테이트에 밀리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고른 득점 분포로 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미네소타가 전반전 62-53으로 앞섰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미네소타가 앞서고, 골든스테이트가 뒤따라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달라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첫 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미네소타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8-98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 두 팀의 전략을 골밑 공략이었다.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페인트존을 노리면서 진흙탕 싸움을 펼쳤다. 그런 상황에서 앤드류 위긴스가 균형을 깼다. 경기 종료 30초여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1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101-100으로 리드를 안은 상황.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활용했다. 이날 외곽포 난조를 보인 커리는 3점슛보다는 안정적인 2점슛을 선택했다. 중거리슛 실패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플로터로 안전하게 2점을 성공했다. 에이스의 침착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팀버울브스의 탐 티보도 감독은 위긴스를 다시 선택했다. 위긴스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스위치 디펜스를 유도한 뒤 골밑 공략을 노렸다.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은 위긴스가 2개 모두 성공했다. 미네소타가 경기 종료 12.8초를 남기고 103-102로 앞섰다.
이어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커리가 나섰다. 공을 잡고 숨을 고른 뒤 중거리슛을 던졌다. 그러나 이는 림을 외면했다. 이후 루즈볼 상황에서 두 팀의 점프볼이 이어졌지만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공을 따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워싱턴 위저즈, 시카고 불스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2년 만에 2연패 수모를 경험했다. 이후 다시 뉴욕 닉스와 애틀랜타 호크스를 잡으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보스턴 셀틱스에게 13점차 패배, 미네소타에 1점차로 지면서 다시 2연패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는 모두 케빈 듀란트 부상 이후 생긴 일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원정 연전의 어려운 스케쥴 속에서 에이스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벤치진도 예전 같지 않다. 커리와 클레이 탐슨에 쏠리는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없는 새 시스템에 적응할 새도 없이 매 경기를 치르고 있어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미네소타는 최근 10경기 7승 3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미네소타는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수비 효율성 부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조직력이 물이 오른 상황. 미네소타는 지난 2016년 4월 정규리그에 이어 이날 역시 골든스테이트를 꺾으며 황금전사 천적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