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박진서 기자 = 유니폼은 바뀌었지만 악동 기질은 여전하다.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27,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자신에게 빈정거리는 팬들에게 부적절한 말을 뱉어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NBA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커즌스에게 5만 달러(한화 약 5,79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LA 레이커스전, 7일 유타 재즈와 경기서 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부적절한 언어를 뱉은 사건에 대한 징계 차원"이라고 밝혔다.
커즌스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자신을 야유하는 상대 팀 팬들에게 지지 않고 맞선 것이 화를 불렀다. 이 장면은 TV 화면 중계에 그대로 잡혔다.
뉴올리언스는 커즌스 합류 뒤 8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2승 6패로 부진했다. 기대보다 낮은 앤서니 데이비스와 시너지, 우울한 팀 성적, 트레이드와 관련한 일부 비판 여론 등이 커즌스의 괄괄한 성격을 더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현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 시절보다 기록이 조금 떨어졌다. 부동의 1옵션에서 강력한 원투 펀치로 옷을 갈아입은 만큼 어쩔 수 없는 수치 감소다.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나서 평균 22.1점 13.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거뒀다.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각각 5.7점, 1.1개 가량 줄어들었다. 야투율과 외곽슛 성공률도 42.9%, 31.4%에 그쳤다. 『ESPN』은 '커즌스와 주전 포인트가드 즈루 할러데이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다. 엘빈 젠트리 감독의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며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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