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확실히 못박았다. 스티브 커(5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1번 시드 획득을 위해 선수들을 녹초로 만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선수를 기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톱 시드 확보는 시즌 목표가 아니다. 더 먼 곳을 봐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 부상, 약 2년 만에 연패 등) 지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이 기간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한다. '현명하다'라는 말 속에 선수 과부하를 야기하는 로테이션 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까지 52승 12패, 승률 0.813로 리그 전체 1위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승차는 1.5경기. 샌안토니오가 9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는 데 반해 골든스테이트는 주춤하고 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 최악의 4쿼터 경기력으로 13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달 초에는 워싱턴 위저즈(1일), 시카고 불스(3일)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695일 만에 연패를 기록하며 언론과 팬들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커 감독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위 시선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케빈 듀란트의 무릎 부상, 약화된 벤치 전력 탓에 시즌 후반 들어 위기가 왔지만 '올게 왔다'는 생각이다. 휘둘리지 않고 '속도 조절'에 매진해 본 게임인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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