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아빠와 아들!"

르브론 제임스(3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뛰어넘는 레전드 선수가 나오게 될까.

르브론은 7일(한국시간) 『CLEVELAND PLAIN DEALER』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아들 르브론 제임스 주니어(12)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임스 주니어는 패스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듀크대와 켄터키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제안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패스와 드리블은 그의 경기 중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내가 어렸을 때 농구를 하다 보면 많은 선수들이 공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런 선수가 아니었다. 나는 항상 동료들이 공을 갖고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아들도 비슷한 것 같다.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는 독특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르브론은 아들의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내가 어렸을 때 제임스 주니어처럼 드리블을 잘하진 않았다. 그는 볼 핸들링이 매우 뛰어나다. 그의 슛은 내가 어렸을 때보다 더 좋다."

원래 어린 선수일수록 득점 욕심이 많은 편이다. 타 선수들보다 실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제임스 주니어는 패스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그의 아버지 르브론과 비슷한 스타일. 이에 대해 르브론은 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격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타 플레이어 2세들은 아버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들어 스테픈 커리가 아버지 델 커리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커리를 제외하면 2세의 성공 스토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의 아들 제프리와 마커스도 결국 NBA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뛰어넘겠다'는 압박감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 부담감을 느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임스 주니어는 현재 만12세다. 빠르면 7~8년 안에 NBA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 만약 르브론이 그때까지 은퇴하지 않는다면 부자 대결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르브론의 내구성은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아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앞으로 제임스 주니어는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온갖 유혹 거리를 이겨야 한다. ‘아버지 르브론’이란 압박감도 이겨야 할 터. 과연 제임스 주니어가 NBA에 입성할 수 있을까. 르브론을 이을 슈퍼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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