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28, 208cm)가 의지를 보였다.

러브는 지난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후 러브는 코트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지난 14일 러브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으며 6주가량 결장이 확정되었다.

러브의 부상 소식은 어느 때보다 아쉬웠다. 이번 시즌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는 올 시즌 평균 20.0점 11.1리바운드 1.9어시스트 FG 42.9% 3P 38.4%를 기록 중이다.

수술 이후 러브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성급하게 코트에 돌아오기보다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중이다. 그는 25일 『Cleveland.com』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완벽한 리듬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라며 "재활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다. 며칠 후면 걸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만약 러브가 당초 예상한 6주 후에 돌아온다면 4월 초에 돌아올 예정. 그러나 러브는 JR 스미스와 함께 3월 중순 혹은 말에 돌아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브에게 플레이오프 부상 악몽은 2년 전에 있었다. 2015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당시,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경험한 것. 지난 2016 파이널 당시에는 뇌진탕과 함께 경기력이 좋지 않아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러브는 올 시즌 누구보다 힘차게 달려왔다. 그러나 허리와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 과연 러브가 부상 이후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러브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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