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연세대를 제압했다.

고려대학교는 2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2-71로 승리했다.

선두 고려대는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개막 11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9승 2패를 기록하며 경희대와 공동 2위가 됐다.

전반을 접전 끝에 마친 고려대는 후반에 대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박무빈이 24점, 여준석이 2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세대는 유기상이 31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가 최형찬과 박선웅의 점프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고려대도 박정환과 문정현의 득점으로 곧바로 맞불을 놨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잘 나오지 않는 가운데 연세대가 유기상과 이규태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흔들리던 고려대는 여준석과 문정현이 중심을 잡아줬다. 쿼터 막판 양 팀은 유기상과 문정현이 공격을 이끌며 대등하게 맞섰다. 15-15 동점으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유기상과 박무빈이 나서며 치열한 외곽포 공방을 펼쳤다. 혼전 속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던 고려대는 여준석의 앤드원 플레이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밀리던 연세대는 유기상이 폭발하며 따라붙었다. 달아나지 못한 고려대는 36-35로 전반을 끝냈다. 

고려대는 3쿼터를 김태완의 3점슛으로 출발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어 여준석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기세를 탄 고려대는 박무빈까지 힘을 내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불이 붙은 박무빈은 내외곽을 오가며 코트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연세대는 유기상의 분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고려대가 56-45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연세대는 4쿼터 초반 유기상이 다시 3점슛을 집어넣으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고려대는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연세대가 고전하는 사이 고려대가 점수 간격을 67-50까지 벌렸다.

신이 난 고려대는 박준형이 상대 3점슛을 블록한 뒤 속공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이어 여준석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 2방을 터트렸다. 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선보인 고려대가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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