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이 초대형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은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빌은 워싱턴과의 연장 계약을 암시했다.

빌은 “오는 7월에 워싱턴과 다년 계약을 맺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빌은 2022-23시즌에 선수 옵션을 갖고 있다. 선수 옵션을 거절한다면, 빌은 워싱턴과 5년 최대 3,108억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로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빌은 201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후 줄곧 워싱턴의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그는 커리어 평균 22.1점 4.1리바운드 4.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 40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 빌이 이탈하면서 워싱턴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빌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수술과 회복은 잘 됐다. 아무 문제가 없다”라며 현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부상은 나에게 정신적인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또한, 삶을 평가할 시간도 줬다. 워싱턴에 있는 걸 즐긴다. 그리고 워싱턴에 소속돼 있는 걸 즐긴다”라고 덧붙였다.

빌은 지난 3월에도 워싱턴과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빌을 둘러싼 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레이커스 등이 빌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다수 나오고 있다.

빌이 워싱턴과 동행을 약속한다면, 워싱턴은 빌-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코어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모른다. 빌의 행보에 많은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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