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에피스와 어시스트가 소중한 인연을 키워가고 있다.

어시스트 성인부는 21일 인천 농구연구소에서 열린 농구연구소 DIVISION Series : THE CHAMP 디비전6에 참가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직장인들이 한데 모인 이번 대회에서 어시스트는 다시 한 번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비록 대회 결과는 예선 탈락이었지만, 어시스트는 특별한 인연들과 추억을 쌓아갔다.

현재 어시스트 성인부에는 삼성 바이오에피스에 재직 중인 세 명의 직장인이 소속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참으로서 코트에서도 솔선수범을 보이던 유동현은 4년 전부터 삼성 바이오에피스 소속으로 직장인 농구를 즐기기 시작했다.

취미 생활로 농구를 선택한 부분에 대해 유동현은 “팀 스포츠가 주는 쾌감이 있다. 같이 뭔가를 만들어가고, 나의 실수를 팀원들이, 팀원들의 실수를 내가 메워주는 과정을 좋아한다. 단합되는 느낌이 좋아서 농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권준건, 이창형도 함께 어시스트를 찾아와 트레이닝은 물론 이번 대회 참가까지 함께하고 있다. 

유동현은 “회사 동호회에서 농구를 하면서 더 많은 친목을 다지고, 농구 실력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회사 근처에 어시스트 체육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주변에서 어시스트가 농구 지도도 잘 해주고, 분위기도 좋다고 들어 찾아오게 됐다”며 그 시작점을 말했다.

이어 이창형도 “회사에서 농구 동호회가 외부 트레이닝을 받는 걸 지원해준다. 마침 인천에서 안재욱 대표님이 트레이닝을 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내 동호회가 아닌 외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농구로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세 사람은 큰 만족을 표했다. 유동현은 “일이 많고 바쁘지만, 이렇게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열심히 뛰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웃어 보였다.

권준건도 “같이 뛰시는 분들이 모두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하신다. 안 대표님도 세세하게 지도를 해주셔서, 사내 동호회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배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구라는 매개체로 하나 된 만큼 코트 위에선 회사 선후배 같은 딱딱함이 없다.

권준건과 이창형은 “입사했을 때부터 동생처럼 격식 없이 대해 주셔서 오히려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다. 회사 분위기 자체도 선후배를 따지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운동할 때는 더욱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의 진심을 전해들은 유동현은 팀원들은 물론 자신들을 이끌어준 안재욱 대표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대표님이 프로 출신이라 우리가 할 수 없는 걸 가르쳐주지 않을까란 걱정도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우리에게 꼭 맞는 것들을 알려주신다.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셔서 조금 힘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팀원들도 함께 뛰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는데, 서로 보듬어주며 원팀이 되는 느낌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오래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트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은 삼성 바이오에피스 3인방과 어시스트 성인부가 앞으로도 어떤 추억을 쌓아나가며, 더 끈끈해질지 기대되는 주말이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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